간을 망가뜨리는 영양제·일반의약품·한약 총정리
설명: 블랙 코호시(서양승마), 녹차추출물(EGCG), 카바(kava), 게르만더(게르마너)·적하수오 같은 건강보조식품부터 철분제·비타민A·니아신, 해열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피임약까지—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 원인과 위험 신호, 안전 복용 원칙, 대체 전략을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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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지금 ‘약물성 간손상’이 문제일까?
약물성 간손상(DILI, 독성간염)은 처방약뿐 아니라 영양제, 일반의약품, 민간 한약까지 ‘몸에 좋을 것’이라 믿고 먹은 것들에서 발생합니다. 더 어려운 점은 초기 증상이 희미해서 발견이 늦기 쉽다는 것. 황달이 보일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흔하죠. 따라서 시작 전에 알기, 복용 중엔 의심하기, 이상 신호 땐 즉시 중단·검사가 생명입니다.
⚠️ 간독성은 두 갈래로 온다
- 직접 독성: 많은 양을 먹으면 누구에게나 간손상이 생김(대표: 아세트아미노펜 과량).
- 특이체질/과민반응: 정상 용량에도 일부 사람에서만 발생(대표: 블랙 코호시, 녹차추출물 등).
두 경우 모두 초기엔 피로·메스꺼움·식욕감퇴로 시작해 황달·진한 소변·가려움으로 심해질 수 있습니다.
🧪 간을 망가뜨릴 수 있는 ‘영양제’ 리스트(대표 사례)
아래는 간손상 사례 보고가 반복되거나 고위험으로 알려진 성분들입니다. 모두에게 생긴다는 뜻은 아니지만, “나만은 괜찮겠지”가 가장 위험합니다.
🌿 서양승마(블랙 코호시, Black Cohosh)
- 갱년기 보조에 쓰이지만 과민반응성 간손상 보고가 다수.
- 국내 일반의약품으로도 일부 성분이 쓰이지만, 직구 제품은 용량·혼입 성분 불명으로 더 위험.
- 복용 중 피로·식욕부진·황달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검사.
🍵 녹차추출물(Green Tea Extract, EGCG 고함량)
- 저용량에선 항산화 보고가 있으나, 고함량·공복·특이체질에서 급성 간손상 사례 다수.
- 체중감량 보충제에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 무의식적 과다 섭취가 문제.
🫖 카바(Kava)
- 불안·수면 보조로 알려졌으나 간부전까지 간 사례로 다수 국가에서 제한/금지.
- 불안·불면은 전문의 상담과 검증된 치료가 우선입니다.
🌱 게르만더(게르마너, Teucrium chamaedrys) 계열
- 과거 슬리밍 허브로 쓰였으나 간독성 다발로 금지 흐름.
- 이름이 낯설어도 슬리밍/디톡스 허브 라벨에 숨어 있을 수 있으니 성분표를 꼭 확인하세요.
🌰 적하수오(何首烏, Polygonum multiflorum)
- ‘흰머리·탈모’ 민간요법으로 유명하지만 안트라퀴논 계열로 간손상 사례가 반복 보고.
- 원료 출처·가공 상태에 따라 독성 편차가 커 더 위험. 직구·자체 달임은 피하세요.
🧪 “다성분 슬리밍·바디빌딩 스택”
- 과거 특정 다이어트/근육 강화 라인업에서 군집 간손상 파동.
- 혼합 허브/부스터류는 성분 다변·용량 상향이 흔해 위험도 예측이 어렵습니다.
POINT: 영양제는 ‘갯수와 조합’이 위험을 키웁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를 만큼 여러 가지를 동시에 먹는 습관 자체가 리스크입니다.
💊 ‘일반의약품·비타민’ 중 주의해야 할 것들
🟥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
- 과량(예: 단기간 7.5g 이상 또는 장기간 일일 4g 근접) 복용 시 대표적 급성 간부전 원인.
- 감기약·복합진통제에 겹쳐 들어있을 수 있으니 총량 계산 필수.
- 과량 복용 의심 시 지체 없이 응급실로. 해독제(N-아세틸시스테인)가 있습니다.
🟧 이부프로펜 등 NSAIDs
- 통상 용량에선 드물지만, 고용량·장복 시 간수치 상승 보고.
- 간질환 기왕력이 있으면 특히 신중하게.
🟨 경구피임약(에티닐에스트라디올 함유)
- 현대 제형은 저용량화됐지만, 담즙정체성 간손상 등 개인 과민반응 가능성은 남습니다.
- 가려움·황달·진한 소변 나타나면 즉시 중지·검사.
🟩 철분제
- 철결핍성 빈혈 확진 없이 무지성 보충은 금물. 고용량·과량은 간독성 위험.
- 빈혈=어지럼이 아니며, 철분은 검사 후 복용이 원칙입니다.
🟦 비타민 A(레티놀·레티노이드) & 베타카로틴 고용량
- 여드름·피부 목적으로 고용량·장복 시 만성 간손상 보고.
- 항산화 목적이라면 채소(당근·깻잎 등) 섭취가 안전합니다.
🟪 비타민 B3(니아신, Niacin) 고용량
- **지질개선 목적의 약용 용량(수 g/일)**에서 간독성 위험 증가.
- 최신 지침에선 스타틴 병용 효과 제한 + 부작용으로 선택 빈도 낮음.
🚨 ‘이 신호’가 보이면 즉시 중단·검사
- 피로·권태·식욕저하·오심
- 우상복부 통증·압박감
- 가려움·짙은 소변·창백한 변
- 황달(눈 공막·피부가 노랗게)
이상 신호 → 즉시 복용 중단 → 가까운 내과/응급실에서 간기능(LFT)·빌리루빈 검사.
✅ 안전 복용 12원칙(필독)
- 원료·함량·제조사·국가를 확인하고, 직구·무표기 제품은 피함
- 한 번에 하나씩 시작, 두어 주 간격으로 반응 확인
- 간질환·음주·다약제 복용이면 전문의와 사전 상의
- 총 아세트아미노펜 용량은 하루 3,000mg 이하로 여유 있게 관리
- 복합감기약 중복 성분(해열진통·기침감기약) 라벨 확인
- 피임약·항생제·항경련제 등 간대사 약물과 상호작용 점검
- **체중감량·근육강화 ‘스택’**은 다성분 혼합이라면 보류
- 채혈 모니터링: 시작 2~4주 내 LFT, 이후 분기(3개월) 1회 점검(고위험 성분·기저질환 시)
- 음주 최소화(가능하면 금주)
- 복통·황달 등 이상시 즉시 중지, 스스로 해독제 구매·복용 금지
- 한약·영양제·OTC 포함 복용 목록을 한 장에 정리해 진료 시 제출
- ‘몸에 좋은 건 많이’가 아니라 ‘목적에 맞는 걸 정확히’—최소유효기간·최소유효용량 원칙
🧰 상황별 ‘안전 대체’ 제안
- 갱년기: 블랙 코호시 대신 전문의 상담으로 호르몬요법/SSRI/SNRI/가바펜티노이드 등 검증된 옵션 검토.
- 불안/불면: 카바 대신 인지행동치료(CBT-I), 수면위생, 필요 시 단기 약물치료.
- 체중감량: 고카페인/허브 스택 대신 식사일지·단백질/섬유 보강·NEAT↑·저녁 탄수 조절.
- 백발·탈모: 적하수오 대신 원인 진단(영양·갑상선·철결핍·안드로겐성 등) 후 표준치료.
🤔 자주 틀리는 상식 TOP 5
- “천연=안전” → X. 천연도 독성이 있습니다(버섯·청산배당체·허브 등).
- “비타민은 물에 녹아 넘치면 배출” → X. **지용성(A·D·E·K)**는 축적·독성. 수용성도 과량 시 이상반응.
- “피곤하면 간보호제·영양제부터” → X. 원인(수면·갑상선·빈혈·우울) 평가가 먼저.
- “부작용 없으면 오래 먹을수록 좋다” → X. 목표 달성 후 중단·재평가.
- “라벨에 ‘간건강’ 쓰여있으면 간에 좋다” → X. 개별인정형 기능성=간질환 치료가 아닙니다.
📌 내가 먹는 리스트 ‘셀프 점검표’
- 성분·함량·배치번호·제조사 기록했는가
- ‘슬리밍·부스터·디톡스’ 같은 마케팅 표현에 혹하지 않았는가
- 알코올·해열진통제와 동시 복용하지 않는가
-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새로 시작하지 않았는가
- 시작 2~4주 내 간기능 검사 계획이 있는가
🔍 FAQ
Q1. 건강검진에서 간수치 살짝 높으면 전부 중단해야 하나요?
A. 일단 중단 후 원인 감별이 우선입니다(약물·음주·지방간·바이러스 간염 등). 의사와 상의해 한 개씩 재도전 여부를 판단하세요.
Q2. 한약이랑 영양제, 뭐가 더 위험한가요?
A. 종류·제조·용량·개인체질에 따라 다릅니다. 핵심은 검증·추적·소통(성분 투명성, 의사·약사와의 공유, 주기적 LFT)입니다.
Q3. 간 해독 주스/디톡스는 도움이 되나요?
A. 체계적 근거 부족. 오히려 저열량·저단백이 간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균형식·수면·운동이 해독입니다.
📊 10초 요약
- 리스크 높은 성분: 블랙 코호시, 녹차추출물(고함량), 카바, 게르만더 계열, 적하수오, 다성분 슬리밍/바디빌딩 스택, 고용량 철분·비타민A·니아신, 아세트아미노펜 과량, 이부프로펜 고용량, 피임약 과민반응.
- 경고 신호: 피로·오심·우상복부 통증·가려움·진한 소변·창백한 변·황달.
- 예방 공식: 하나씩 시작 → 용량 준수 → 겹치는 성분 확인 → 분기 LFT → 이상 즉시 중단·검사.
건강은 더하는 것보다 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갯수·조합·과량’—이 세 가지만 줄여도 간은 훨씬 안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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