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내 몸이 좋아할까
자꾸 피곤하고 힘이 빠지나요?

“고기 좀 드세요, 단백질이 부족하신 것 같아요.”
건강검진 끝나고 한 번쯤 들어본 말 아닐까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3대 영양소입니다.
그런데 한국인의 식단을 보면 탄수화물(밥, 빵, 면)은 넘치도록 먹는데,
정작 단백질은 권장량보다 부족한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 아침은 빵, 점심은 떡볶이, 저녁은 라면 + 김치
- 밥은 열심히 먹는데 “단백질이 뭐였는지는 기억 안 나는 식사”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근육은 천천히 줄어들고, 체력은 떨어지고,
당뇨·비만·근감소증 위험도 올라갑니다.
오늘은 아래 영상 내용을 바탕으로,
👉 어떤 단백질을, 어느 정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블로그용으로 완전히 새롭게 정리해 드립니다.
🔹 1. 단백질의 본질: 결국 “아미노산 조합”의 문제
단백질은 크게 보면 아미노산이 길게 연결된 사슬입니다.
아미노산은 종류가 수백 가지지만,
우리 몸을 구성하는 데 핵심적으로 쓰이는 것은 약 20가지 정도입니다.
이 중에서
-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아미노산이 있고
- 반드시 음식으로 공급해야만 하는 아미노산이 있습니다.
바로 이 음식으로만 얻을 수 있는 9가지를
필수 아미노산이라고 부르죠.
이 필수 아미노산들은 각자 역할이 다릅니다.
- 루신·이소루신·발린(BCAA) → 근육 합성·회복에 핵심
- 라이신, 메티오닌, 트레오닌 → 면역과 간 기능에 도움
- 페닐알라닌, 히스티딘 →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관여
- 트립토판 →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의 재료
따라서 “단백질을 먹는다”는 말은 사실,
내 몸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고르게 공급해준다는 뜻입니다.
🔹 2. 완전 단백질 vs 불완전 단백질
영양학에서는 필수 아미노산이 얼마나 균형 있게 들어있느냐에 따라
단백질을 이렇게 나눕니다.
- 완전 단백질
-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들어 있음
- 예: 우유 단백질(유청, 카제인), 계란, 생선, 살코기, 정제된 대두 단백질 등
- 불완전 단백질
- 특정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하거나 불균형
- 예: 일반 곡류(쌀, 밀가루), 대부분의 콩·견과류 단독 섭취
이걸 좀 더 객관적으로 점수화해둔 지표가 PDCAAS
(단백질 소화율·아미노산 조성 등을 반영한 점수)입니다.
- 유청 단백, 카제인, 정제 대두단백: 1.0(최고점)
- 계란, 생선, 소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 0.9점대
- 일반 콩, 두부 등: 0.7점 안팎
- 쌀, 밀가루 등 곡류: 0.5점 전후
숫자를 다 외울 필요는 없고,
“동물성 단백질 + 잘 정제된 대두 단백질이 질적으로 우수하다” 정도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 3. 동물성 단백질 vs 식물성 단백질, 뭐가 더 좋을까?
▪ 동물성 단백질의 특징
- 필수 아미노산 구성이 고르게 갖추어진 경우가 많음
- 소화·흡수 속도가 비교적 빠르고, 근육 합성에 유리
- 예:
- 살코기(소, 돼지, 닭),
- 생선,
- 계란,
- 우유·요거트 등
단, **문제는 “단백질과 같이 딸려오는 것”**입니다.
- 삼겹살, 항정살, 튀긴 치킨처럼
포화지방이 잔뜩 딸려오는 부위를 자꾸 선택하면
단백질을 챙기려다가 오히려 체중·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이 적당히 제거된 부위”를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 닭가슴살, 돼지 안심, 소 등심의 살코기, 생선 구이 등
▪ 식물성 단백질의 특징
- 대부분 불완전 단백질이라 필수 아미노산 구성이 약간 아쉬운 경우가 많음
-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 혈당 조절에는 장점
- 콩류·두부·견과류·곡물 등에서 섭취 가능
- 지방·칼로리가 비교적 낮은 편인 식품이 많아 다이어트에 유리
단점은
- 필수 아미노산 한두 가지가 부족한 경우가 있어
“여러 식물성 식품을 조합”해야 균형이 맞춰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 두부 + 현미밥 + 견과류처럼
한 가지가 아닌 **“섞어서 먹는 패턴”**이 좋습니다.
▪ 둘 다 필요한 사람들: 비만·다이어트 중인 경우
체중을 줄이고 싶은 사람, 이미 과체중인 사람이라면
- 단백질은 꼭 필요하지만
- 칼로리와 지방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럴 때 유용한 기준이 하나 있습니다.
식물성 단백질 : 동물성 단백질 = 2 : 1 비율
예를 들어,
- 하루 단백질을 콩·두부·견과류에서 2/3 정도,
- 살코기·생선·계란 등에서 1/3 정도 섭취하는 식으로 맞추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 포만감은 유지하면서
- 전체 열량과 포화지방 섭취는 줄이고
- 단백질의 질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4. 하루에 단백질은 얼마나 먹어야 할까?
단백질 권장량은 체중과 활동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 일반 성인
체중(kg) × 0.7 g
예) 체중 70kg 성인
→ 70 × 0.7 ≒ 49g
대략 50~70g 정도를 하루 목표로 잡으면 됩니다.
▪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 / 근육을 늘리고 싶은 사람
체중(kg) × 1.0 ~ 1.4 g
예) 체중 70kg, 헬스를 열심히 하는 사람
→ 70 × 1.2 ≒ 84g 전후
상황에 따라 70~100g 이상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단, 신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를 전제로 합니다.)
▪ 노년층 / 근감소증 위험이 있는 경우 / 당뇨 환자
- 보통 체중 1kg당 1.0g 전후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근감소증이 이미 있다면 1.2g 정도까지 늘리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예) 70kg 어르신
→ 70 × 1.2 = 84g 정도가 하루 목표치가 될 수 있습니다.
🔹 5. “그람 수” 말고, 실제 음식으로는 얼마나 먹어야 할까?
단백질 g 수만 들으면 감이 안 오죠.
그래서 대표 식품의 평균 단백질 함량을 기준으로 감을 잡아 볼게요.
대략적인 기준입니다 (조리 상태, 부위에 따라 차이 있음):
- 살코기 100g → 단백질 약 20~25g
- 생선 100g → 단백질 약 18~22g
- 계란 1개 → 단백질 약 6~7g
- 두부 100g → 단백질 약 7~10g
- 우유 1컵(200ml) → 단백질 약 6~7g
요즘 고깃집 1인분이 보통 150~180g 정도라고 하면,
- 고기 1인분 = 단백질 대략 30~40g 전후
즉,
- 점심에 고기 1인분
- 아침·저녁에 계란, 두부, 생선 등을 더하면
하루 권장량은 생각보다 충분히 채울 수 있습니다.
▪ 중요한 포인트: “한 번에 왕창”이 아니라 “나눠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단백질 많이 먹어야지!”
→ 저녁에만 고기를 엄청 먹는다
하지만 우리 몸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단백질 양에 한계가 있습니다.
연구와 임상 경험을 종합하면
- 한 끼당 20~30g 정도를
- 3끼에 나누어 섭취하는 패턴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한 끼에 고기 100~150g 정도 + 계란/두부 조금 추가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점심 때 고기 폭탄, 나머지 끼니는 거의 탄수화물”
이 패턴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6. 어르신·당뇨 환자처럼 “씹기·소화가 힘든” 분들을 위한 단백질 전략
나이가 들수록
- 치아 상태가 좋지 않거나
- 위장 기능이 약해지거나
- 씹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알고도, 실제로 먹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식단 아이디어:
- 부드러운 순두부
- 간단히 간장·참기름만 넣어도 단백질 간식으로 좋음
- 푹 삶은 수육(비계 제거)
- 기름을 많이 걷어내고, 잘게 썰어 드시면 부담 적음
- 살이 부드러운 생선
- 조림보다는 구이나 찜 형태로, 뼈 제거 후 제공
- 계란찜, 달걀국
- 씹는 힘이 약해도 먹기 쉬운 단백질 공급원
여기에 가벼운 산책, 가사 활동 등을 의도적으로 늘리면
소화에도 도움이 되고, 근육 유지·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 7. 단백질 보충제·음료, 어떻게 골라야 할까?
편의점, 마트, 온라인쇼핑 어디를 봐도
“프로틴 ○○”, “단백질 ○○” 상품이 넘쳐납니다.
정작 중요한 건 광고 모델이 아니라 성분표입니다.
딱 두 가지만 보시면 됩니다.
① 필수 아미노산(완전 단백질)인지 체크
요즘 판매되는 단백질 음료·파우더의 상당수는
- 우유에서 추출한
- 유청단백(Whey)
- 카제인(Casein)
- 콩에서 정제한 대두 단백질(soy isolate)
등을 사용합니다.
이런 원료는 대체로 필수 아미노산 구성이 잘 갖춰진 완전 단백질에 해당합니다.
식물성 단백질 음료도 많지만,
-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 동물성 단백질을 제한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식물성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② 단백질 함량과 “당류(g)”를 반드시 확인
주의할 점은
- 제품 이름에 “프로틴”, “단백질”이 적혀 있어도
실제 단백질 함량은 매우 적은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성분표에서 꼭 확인해야 할 것:
- 단백질 몇 g인지
- 우유 한 컵이 6~7g 정도라는 걸 생각하면
- 1병에 3~4g밖에 안 들어 있는데 “프로틴”이라고 써 있는 제품은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 당류(g)는 얼마나 되는지
- 불필요하게 설탕이 많이 들어간 제품은
“단백질 음료라기보다 단맛 나는 음료수 + 단백질 약간”에 가깝습니다. - 특히 당뇨병 환자,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당류(g) 숫자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 불필요하게 설탕이 많이 들어간 제품은
▪ “단백질 많이 먹으면 콩팥 망가진다?”에 대하여
언론 보도에서
“단백질 보충제로 콩팥이 망가졌다”는 사례가 종종 등장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이런 패턴입니다.
- 이미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 하루 식사의 상당 부분을
단백질 파우더·쉐이크로 과도하게 대체한 경우
즉,
기저질환 + 극단적인 과다 섭취의 조합인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 하루 필요량 안에서
- 부족한 만큼만 보충하는 용도로 단백질 음료를 사용한다면
대부분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핵심은 이 두 가지입니다.
- 단백질 보충제는 “식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분을 채워주는 보충용이라는 것- 신장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섭취해야 한다는 것
🔹 8. 상황별 단백질 섭취 전략 요약
마지막으로, 상황별로 정리해볼게요.
▪ 1) 직장인·학생, 운동은 가끔 하는 편
- 아침: 계란 1~2개 + 두유/우유
- 점심: 회사·학교 식단에서 고기·생선 위주 반찬을 의식적으로 선택
- 저녁: 나트륨은 줄이고, 두부·달걀·생선 등 단백질 반찬 하나 이상 확보
단백질 보충제는
- 운동 있는 날,
- 식사가 너무 부실했던 날
간식 겸 보충용으로만 사용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 2) 헬스를 꾸준히 하는 사람 / 근육을 늘리고 싶은 사람
- 하루 체중 1kg당 1.0~1.4g 정도 목표
- 한 끼당 단백질 20~30g 정도를
3~4끼로 나누어 섭취 - 운동 직후에는
- 유청단백이 들어간 음료,
- 저지방 우유 + 바나나,
- 닭가슴살 샐러드 등으로
단백질 + 약간의 탄수화물을 함께 공급
다만,
탄수화물·지방·칼로리 전체를 무시하고
단백질만 늘리는 식단은 오래가기 힘들다는 것도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 3) 다이어트 중인 사람
- 동물성 단백질만 잔뜩 올린 “고기 폭탄” 식단보다는
식물성 2 : 동물성 1 비율을 기본으로 - 현미밥 + 두부 + 생선/닭가슴살
- 샐러드에는 닭가슴살만이 아니라
병아리콩, 렌틸콩, 견과류 등을 함께 곁들이기
단백질이 충분히 들어가야
- 포만감이 오래가고
- 근손실을 줄일 수 있어
요요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 4) 어르신, 근감소증이 걱정되는 분
- 체중 1kg당 1.0~1.2g 정도를 목표로 하되
- 부드럽고 소화 잘 되는 단백질 위주로 선택
- 순두부찌개, 계란찜, 연한 생선구이, 푹 삶은 수육 등
- 식사량이 줄어든 분이라면
- 식사 사이사이에 단백질 음료를 “간식”으로 활용
- 단,
- 신장 기능 수치(크레아티닌, GFR 등)에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 후 단백질 보충제 사용을 결정
- 신장 기능 수치(크레아티닌, GFR 등)에 이상이 있다면
🔹 9. 마무리: “단백질은 많이가 아니라, 제대로가 중요하다”
정리해 보면 단백질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양보다 “질 + 분배”가 중요하다.
- 동물성 + 식물성을 적절히 섞어 먹는 패턴이 가장 안정적이다.
- 하루 필요량은 체중과 활동량에 맞춰 계산하고,
한 끼 20~30g씩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단백질 음료·보충제는
- “메인 요리”가 아니라
- 부족분을 채우는 “보조수단”이다.
오늘 식단을 한 번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 “오늘 내가 먹은 건 밥·면·빵 말고,
단백질은 뭐가 있었지?”
이 질문의 답을 매 끼니 하나씩 채워가다 보면,
몸은 생각보다 빨리 달라지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