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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제대로 알면 선택이 쉬워진다

by johnsday5 2025.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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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제대로 알면 선택이 쉬워진다

 


당뇨 치료의 핵심은 “혈당 수치”가 아니라 혈당을 망가뜨리는 몸의 패턴을 바로잡는 데 있습니다. 약은 그 패턴을 바꾸는 레버이자, 합병증을 늦추는 안전장치죠. 하지만 이름도 긴 약이 너무 많고, 부작용 이야기는 더 복잡합니다.

 

당뇨약


🔹 한눈에 보는 당뇨의 메커니즘: “돈의 흐름” 비유로 끝장 이해

  • 혈당(포도당) = 경제의 현금
  • 인슐린 = 금리를 조절하며 **현금을 가정/가게(세포)**로 흘려보내는 중앙은행 신호
  • 인슐린 저항성 = 톨게이트 고장. 인슐린이 충분해도 세포가 문을 안 엽니다.
  • 췌장 기능 저하 = 중앙은행의 발권 능력이 떨어짐(인슐린 분비 감소).

2형 당뇨는 대개 저항성 증가 → 보상성 과분비 → 분비능 소진 순서로 악화됩니다.
따라서 약도 **여러 장기(간·췌장·장·지방·신장)**에 각각 작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 6대 경구 당뇨약 계열 요약(주사제 제외)

  1. 메트포르민(Metformin) – 간의 포도당 과다 방출 억제, 인슐린 저항성 완화(기본 베이스)
  2. 인슐린 분비 촉진제
    • 설폰요소제(SU), 메글리티나이드(글리니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 ↑(강력하나 저혈당/체중↑)
  3.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α-GI) – 소장 당분해 억제(식후 혈당↑ 억제, 복부팽만/설사 가능)
  4. 티아졸리딘디온(TZD, 피오글리타존) – 지방조직 대사 개선·저항성 완화(심혈관 대사 프로파일 개선 보고, 부종/체중↑ 주의)
  5. DPP-4 억제제 – 인크레틴(GLP-1/GIP) 분해 억제 → 식후 인슐린 분비의 ‘상황판단력’ 향상(저혈당 위험 낮고 내약성 좋음)
  6. SGLT2 억제제 – 콩팥에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칼로리 손실·체중↓·혈압↓, 심·신 보호 데이터 다수, 요로감염/탈수 주의)

포인트

  • 오늘날의 “빅3”는: 메트포르민 + (DPP-4 억제제) + (SGLT2 억제제)
  • SU/글리니드즉효성이지만 저혈당·체중↑ 때문에 용도 제한적으로 이동.
  • α-GI밥심(고탄수) 문화에 논리적으로 맞지만, 복부 부작용 탓에 사용이 줄어듦.
  • TZD대사 프로파일·혈관 측면의 매력이 있으나 **부종/체중↑**로 선호가 엇갈림.

🔹 각 계열, 무엇이 강점이고 어디서 ‘휘청’할까?

1) 메트포르민 – “기본기부터 잡는다”

  • 기전: 간 포도당 신생 억제, 말초 저항성 개선(AMPK 축 활성 등).
  • 장점: 가격 저렴, 체중 증가 없음(경향상 감량/유지), 저혈당 위험 매우 낮음.
  • 주의: 위장장애는 저용량→증량, 식후 복용으로 완화. 중증 신장애/저산소증 상황은 회피.

2) 인슐린 분비 촉진제(SU·글리니드) – “빠르고 세다”

  • 기전: 췌장 베타세포에서 포도당 상황과 무관하게 분비 ↑.
  • 장점: 강력한 혈당강하, 비용 낮음(특히 SU).
  • 단점/리스크: 저혈당(가장 큰 이슈), 체중 증가. 고령·신장애에서 더 위험.
  • 언제? 공복/식후가 모두 높은 데 단기 급랭이 필요할 때, 혹은 다른 약제 실패 시 보조적 사용.

3) α-글루코시다제 억제제 – “입구 차단형”

  • 기전: 소장 효소 억제 → 당의 흡수 속도 지연 → 식후 피크 완화.
  • 장점: 식후 혈당 특화, 저혈당 거의 없음.
  • 단점: 가스/복부팽만/설사. 과민성 장 증상 있는 분들은 불편할 수 있음.
  • 꿀팁: 첫 한입 직전 복용, 탄수화물 비중 높은 끼니에 선택적 사용.

4) TZD(피오글리타존) – “저항성의 뿌리를 건드린다”

  • 기전: PPAR-γ 작용 → 지방세포 기능 정상화, 유리지방산/염증성 시그널↓인슐린 감수성↑.
  • 장점: 지질 프로파일 개선, 혈관 염증 신호↓, 일부 연구에서 심혈관 이벤트 보호 시그널.
  • 단점: 체액저류/부종, 체중↑(대개 피하지방↑), 드물게 골절·시력 이슈 보고.
  • 적합: 지질 이상·대사증후군·지방간 동반, 저혈당 피하고 싶고 장기 감수성 개선을 노릴 때.

5) DPP-4 억제제 – “똑똑한 도움닫기”

  • 기전: 인크레틴(GLP-1/GIP) 분해 억제 → 식사 시에만 상황 맞춤형 인슐린 분비↑, 글루카곤↓.
  • 장점: 저혈당 거의 없음, 체중 중립, 내약성 우수.
  • 단점: 강력도는 중간, 비용 SU보다 높음. 일부 약물에서 췌장염 신호 보고(희귀).
  • 조합 베스트: 메트포르민 + DPP-4(공복+식후 동시 커버, 내약성 Good).

6) SGLT2 억제제 – “칼로리를 소변으로”

  • 기전: 콩팥 근위세뇨관의 SGLT2 차단 → 포도당 배출↑(하루 수십 g), 칼로리 손실·체중↓·혈압↓.
  • 보너스: 심부전 악화↓, 신장 보호 근거 축적(계열 효과로 널리 인용).
  • 단점: 요로/생식기 감염↑, 다뇨/탈수로 기립성 어지럼, 드물게 하지 허혈 이슈 보고된 제제 존재(기저 말초동맥질환 시 주의).
  • 적합: 비만/복부비만·고혈압·심장/신장 위험 동반, 체중도 같이 낮추고 싶은 분.

🔹 “나에게 맞는 첫 조합” 빠른 길잡이

대원칙: 변하지 않는 1번 축은 메트포르민.
2번 축은 체질/합병증 위험/목표에 맞춰 DPP-4 or SGLT2로 간다.

  • 저혈당이 특히 두렵다Met + DPP-4
  • 체중·혈압도 동시에 낮추고 싶다Met + SGLT2
  • 식후 피크가 유독 높다(공복은 덜함)Met + α-GI 또는 Met + DPP-4
  • 지질 이상/지방간·대사증후군 동반Met + TZD(피오글리타존)(부종 소인·심부전 병력은 사전 점검)
  • 단기간 강력한 강하가 필요Met + SU/글리니드(기간·용량 최소화)

3제 요법 예시

  • Met + DPP-4 + SGLT2: 저혈당 위험 낮고, 체중·심·신점 이점 추구
  • Met + SGLT2 + TZD: 저항성/대사 개선+심·신 보호 목표(부종 관찰)
  • Met + DPP-4 + α-GI: 식후 피크 억제에 특화(장 내 내약성 확인)

🔹 부작용을 “피하는 스킬”: 약보다 중요한 복약 전략

  1. 저혈당 리스크 관리(SU/글리니드)
    • 끼니 거르지 않기, 음주 시 주의, 자기 전 과도한 증량 금지
    • 초기엔 자가혈당 모니터링으로 패턴 파악
  2. 위장장애(메트포르민/α-GI)
    • 저용량 시작→점진 증량, 식후 복용
    • 서방형 제제 고려(메트포르민)
  3. 요로·생식기 감염(SGLT2)
    • 수분 충분히, 배뇨 참지 않기, 위생 관리
    • 재발 시 의료진과 예방 전략(도포제·생활습관) 상의
  4. 부종·체중↑(TZD)
    • 염분/수분 섭취량·체중 주간 추적, 호흡곤란/야간 호흡 어려움 즉시 상담
    • 심부전 병력은 사전 평가 후 결정

🔹 “가격·체중·저혈당 위험·합병증 보호” 4축으로 고르기

  • 가격: 메트포르민·SU가 유리 / DPP-4·SGLT2는 비용↑
  • 체중: SGLT2↓, DPP-4 ↔, SU·TZD↑ 경향, 메트포르민 ↔(가끔 ↓)
  • 저혈당: SGLT2·DPP-4·TZD·메트포르민 낮음 / SU·글리니드 높음
  • 심·신 보호: SGLT2(강함), 일부 TZD(지질·염증 프로파일), DPP-4는 안전성 양호

🔹 식사·운동과의 “궁합”까지 고려하면 더 빨라진다

  • 탄수화물 피크 억제 중심 → α-GI·DPP-4 궁합
  • 체중/혈압 동반 관리SGLT2 + 지중해/저당지수 식단 + 걷기/근력
  • 저항성 타깃TZD + 체지방·수면·스트레스 관리
  • 전통식(밥·면) 비중 높음식후 약 타이밍/α-GI로 피크 방어

🔹 7일 스타터 플랜(의료 상담 전, ‘나의 패턴’ 파악용)

  • D1: 공복/식후2시간 혈당, 체중, 허리둘레, 수면 시간 기록
  • D2: 식사 순서(단백질→채소→탄수) 적용, 식후 혈당 반응 확인
  • D3: 저녁 탄수 30% 절감(면/밥 양 줄이기), 밤중 저혈당 증상 체크
  • D4: 5,000~8,000보 걷기 + 근력 10분
  • D5: 나트륨 컷(국물/젓갈/라면), 다음 날 체중·부종 체감 기록
  • D6: 수면 7시간과 카페인 시간대 조정
  • D7: 일주일 로그로 식후 피크/야간 저혈당/체중 트렌드 요약 → 의사와 약 조합 논의

🔹 자주 묻는 질문(FAQ)

Q. 당뇨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
A.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체중·식사·운동·수면을 조정해 저항성이 개선되면 감량/중단이 가능한 경우도 있어요. 다만 합병증 위험췌장 분비능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므로 의료진과 단계적 계획을 세우세요.

Q. “약은 독”이라던데…
A. 검증·감시를 통과한 약만 처방됩니다. 과거 리스크가 확인된 약은 퇴출되곤 합니다. 핵심은 내 몸 상태에 맞는 선택과 모니터링입니다.

Q. SGLT2, 소변으로 당을 버리면 몸이 상하지 않나요?
A. 초기 탈수/어지럼이 있을 수 있고 요로감염에 유의해야 합니다. 반면 체중/혈압↓, 심·신 보호 이점이 커 적절한 환자에선 순이익이 큽니다.

Q. TZD는 살찌게 만든다는데 꼭 나쁘나요?
A. 피하 지방↑/부종은 단점이지만, 저항성·지질·염증 신호 개선대사 측면의 장점이 있습니다. 심부전 소인/부종 체질이면 사전 평가가 관건.

Q. 식후만 높아요.
A. 식사 순서·속도·탄수 질/양 조절 + α-GI나 DPP-4가 논리적 선택입니다.


🔹 처방 대화에서 꼭 물어볼 7가지

  1. 목표 A1C/공복/식후 범위는?
  2. 체중·혈압·지질·신장/심장 위험을 고려할 때 우선 약제는?
  3. 저혈당 위험대응 교육은 어떻게?
  4. 약의 대표적 부작용초기 관리법은?
  5. 대체 옵션(내약성 떨어질 때)은?
  6. 3개월 계획: 용량/조합 변경 로드맵
  7. 자가혈당/체중/부종 기록을 어떻게 피드백할지?

🔹 핵심 정리(1분 컷)

  • 메트포르민은 기본 축.
  • DPP-4저혈당 거의 없이 식후를 똑똑하게 다룬다.
  • SGLT2칼로리를 밖으로 빼며 체중·혈압↓, 심·신 보호 근거 강함.
  • SU/글리니드는 즉효지만 **저혈당·체중↑**로 신중히.
  • α-GI식후 피크형에 합리적이나 장 증상 체크.
  • TZD저항성의 뿌리를 고치려 하나 부종/체중↑ 모니터링 필수.
  • 약은 체질·동반질환·생활패턴과 맞춰 조합할 때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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