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이후, 건강의 1순위는 ‘면역력’

현대 사회는 신종플루, 각종 감염병, 만성질환, 암 등 수많은 건강 위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바로 **면역력(Immune system)**이 있습니다.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상만 교수는 KBS [아침마당]에 출연하여 **“면역력이야말로 건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부신(Adrenal gland)**이라는 작은 장기의 기능 저하가 면역력 감소와 직결되며, 암·만성피로·갱년기 증상·우울감 등 수많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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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면역력이란 무엇인가?
- 면역력의 정의
‘역병을 면한다’는 말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세균·바이러스·암세포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몸을 지켜내는 힘을 뜻합니다. - 암 예방과 면역
우리 몸에는 누구에게나 암세포가 생깁니다. 하지만 면역 기능이 정상이라면 암세포가 덩어리로 자라기 전에 제거됩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암이 발병할 위험이 커지는 것이죠.
👉 따라서 면역력 = 생명 유지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2. 면역력과 뇌·부신의 관계
사람들은 면역력을 단순히 백혈구의 역할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김상만 교수는 **“뇌와 부신이 면역을 조절한다”**고 설명합니다.
- 뇌의 시상하부 → 뇌하수체 → 부신으로 이어지는 명령 체계(HPA axis)
- 부신은 명령을 받아 코티솔(Cortisol),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을 분비
- 이 호르몬들이 혈당·혈압·면역 기능·스트레스 대응을 총괄
👉 즉, 부신은 우리 몸의 냉난방 겸용 보일러처럼 항상성을 유지하는 핵심 장기입니다.
🧬 3. 부신 기능이 중요한 이유
부신은 작지만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 ✅ 혈당 유지 → 뇌가 당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도록 조절
- ✅ 항염·면역 조절 → 상처 회복·감염 방어
- ✅ 호르몬 분비 → 성호르몬, 기억력 관련 호르몬 DHEA
- ✅ 혈압 조절 → 저혈압·어지럼증 예방
- ✅ 스트레스 대응 → 아드레날린·코티솔로 급·만성 스트레스 조절
👉 부신이 약해지면 저혈당,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상처 회복 지연 등이 나타납니다.
⚠️ 4. 부신 기능 저하 증상 체크리스트
40대 이후 흔히 겪는 증상들 중 다수가 사실은 부신 기능 저하 때문일 수 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음
- 오후 4시쯤 극심한 피로감
- 저녁 식사 후 잠깐 기운이 나지만, 밤에는 오히려 잠이 오지 않음
- 자주 어지럼증(특히 기립 시)
- 눈이 뿌옇게 보이고 초점이 잘 맞지 않음
- 몸이 잘 붓거나 양말 자국이 남음
- 상처·멍이 잘 낫지 않음
- 기분 변화가 심하고, 짜증·우울감 증가
- 소화 불량, 잦은 설사·변비
- 단 음식(초콜릿, 빵, 음료수)을 자주 찾음
👉 위 증상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부신 기능 저하를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 5. 갱년기와 부신의 관계
여성은 보통 49~51세에 1차 갱년기를 경험합니다. 이는 난소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신이 건강하다면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증상이 완화됩니다.
- 건강한 여성 → 갱년기를 가볍게 지나감
- 부신 기능 저하 여성 → 갱년기 증상 심화 (안면홍조, 우울, 불면 등)
👉 60세 이후에는 부신 기능 자체가 자연스럽게 떨어져 2차 갱년기를 겪게 됩니다.
🍽️ 6. 부신 기능 강화를 위한 생활 습관
📌 (1) 충분한 휴식
- 부신은 "쉬어야" 회복됩니다.
- 피곤하면 억지로 일하지 말고, 쉼표 있는 삶을 가져야 합니다.
📌 (2) 스트레스 관리
- 완벽주의 성향, 깨끗함 집착, 지나친 노력은 부신을 소모시킵니다.
- "조금 더럽게 살기"도 필요합니다.
📌 (3) 식습관 개선
- 가공식품, 방부제, 밀가루(글루텐) 줄이기
- 알레르기 유발 음식(특히 우유) 주의
- 재철 채소·과일 위주 식사
- 아침 공복 과일은 오히려 혈압·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주의
📌 (4) 영양소 보충
- 비타민 B군, C, E, 마그네슘이 필수
- 다만 옥수수 유래 비타민C처럼 개인 체질에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맞춤형 영양제(모발 검사 등 활용) 필요
💊 7.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 증상이 심각해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
- 호르몬 검사에서 코티솔 수치가 비정상적인 경우
- 저혈당으로 인해 자주 쓰러지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는 경우
👉 이때는 **부신 호르몬 보충 요법(스테로이드 치료)**이 필요할 수 있으나, 이는 반드시 전문의 진료 하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 8. 정신 건강과 면역력
부신 기능 저하와 우울증은 증상이 비슷합니다.
- 만성 피로, 무기력, 집중력 저하, 불면 등
👉 하지만 우울증이 아닌 부신 기능 저하라면, 정신과 치료보다 부신 회복 치료가 우선입니다.
또한 긍정적인 정서 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 좋아하는 음악·영화·취미 생활
-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소소한 행복
- 억지로가 아닌 "진짜 휴식"
🧾 9.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핵심 원칙
- 잘 자고 잘 쉬기 → 아침 기상 후 개운함이 가장 중요
- 스트레스 원인 줄이기 → 완벽주의 성향 내려놓기
- 건강한 식습관 → 글루텐·가공식품 줄이고 채소·단백질 섭취
- 비타민·미네랄 보충 →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
- 정기적 건강 검진 → 호르몬 수치·혈당·혈압 체크
- 긍정적인 정서 관리 → 즐거운 경험으로 부신 회복 촉진
🌟 결론: 40대 이후, ‘쉬는 법’을 배워야 건강을 지킨다
김상만 교수는 강연의 마지막에 **“쉼표 없는 악보가 음악이 될 수 없듯, 쉼표 없는 인생도 참 인생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쁘고 치열한 현대인일수록, ‘잘 쉬는 것’이 최고의 면역 강화법입니다.
- 억지로 버티지 말고,
- 스스로에게 쉼과 여유를 주는 것이
바로 면역력을 살리고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