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SH 식단, 한 줄 정의
DASH는 원래 영어로 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의 약자예요.
풀어서 말하면:
- ‘다이어트’ 같은 단기 살빼기 프로그램이 아니라
- 고혈압 환자와 고혈압 전단계 사람들을 위한 평생형 식단 틀입니다.
핵심 특징만 먼저 정리해보면:
- 채소·과일·통곡물 왕창
- 저지방 우유·요거트, 살코기, 생선, 콩류, 견과류 적절히
- 가공육·붉은 고기·버터·설탕·짠 음식은 최소화
- “아예 고기를 끊어라”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오래 유지 가능한 구성

🔹 왜 수많은 식단 중에서 하필 DASH인가?
고혈압에 좋다는 식단은 많아요.
- 지중해 식단
- 비건(현미·과일·채소) 식
- 로우카브, 저탄고지 등등…
하지만 세계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고혈압 치료용’으로 공식 추천하는 식단은 대부분 DASH입니다.
다른 식단과 비교해 보면
- 지중해 식단
- 심혈관 질환 예방, 당뇨·치매 리스크 감소 등에서 좋은 평가
- 올리브유·생선·채소 위주
- 하지만 “혈압 수치”만 놓고 보면, 연구에서 DASH가 더 직접적으로 강한 효과를 보여준 경우가 많습니다.
- 비건/완전 채식
- 동물성 지방·콜레스테롤 줄이는데 탁월
- 비만·당뇨 개선에 도움
- 대신 비타민 B12·철·칼슘·단백질 부족 위험이 있고,
장기간 유지가 쉽지 않아 “평생” 식단으로는 부담스러운 분들도 많죠.
- DASH
- 채식의 장점은 살리고
- 우유·계란·살코기·생선도 허용해서 현실적인 지속 가능성을 확보
- 연구에서 혈압 감소 효과가 매우 뚜렷하게 검증됨
그래서 의학/영양 쪽에서는
“고혈압 환자가 평생 기본으로 가져갈 식단 = DASH”
이렇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 DASH 식단의 설계 원리 4가지
DASH는 그냥 “건강식 대충 모아 놓은 집합”이 아닙니다.
연구자들이 혈압과 연관된 영양소를 계산해서 설계한 식사 패턴이에요.
- 나트륨(소금) 줄이기
- 소금이 많을수록 혈액량이 늘고 혈관벽에 압력이 올라가죠.
- DASH 자체도 염분을 줄이지만, **“DASH + 저염”**을 같이 하면 효과가 훨씬 커집니다.
- 칼륨·칼슘·마그네슘 충분히
- 이 세 가지는 혈관 수축을 완화시키고, 나트륨의 악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 줍니다.
- 채소·과일·견과류·저지방 우유·콩류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섭취량이 늘어요.
- 포화지방·트랜스지방 최소화
- 포화지방은 LDL 콜레스테롤을 올려서 혈관 벽을 두껍게 만들고,
- 트랜스지방은 염증·동맥경화에 독입니다.
- 기름진 붉은 고기, 튀김, 버터·생크림, 마가린, 쇼트닝 과자를 줄이는 이유가 여기.
- 식이섬유, 특히 수용성 섬유 늘리기
- 혈당·지질·포만감·배변을 동시에 건드리는 숨은 MVP.
- 통곡물·콩·채소·과일·해조류를 자주 먹게 해 두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충족됩니다.
🔹 DASH, 정말 혈압을 낮출까?
연구 결과(영상에서 소개된 내용 기준으로 정리해 보면):
- 일반식 vs. 채식 vs. DASH를 비교한 실험들에서
→ DASH가 채식보다도 혈압을 더 많이 낮춘 경우가 반복해서 보고됩니다. - 특히 체중이 거의 안 변한 상태에서도 혈압이 눈에 띄게 떨어진 연구가 많아요.
즉, “살이 빠져서 좋아진 것”이 아니라,
“식단 구성 자체”가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뜻이죠. - DASH에 저염식을 붙이면
→ 수축기 혈압이 20mmHg 가까이 떨어지는 수준의 효과가 관찰된 연구도 있습니다. - DASH + 체중 감량 + 운동까지 더하면
→ 약 한 알 수준에 근접하는, 혹은 그 이상인 수축기 혈압 감소가 나오기도 해요.
물론 “약 끊고 식단만으로 버티세요”가 아니라,
약 + DASH + 생활습관을 함께 가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 DASH 식단의 기본 구조: “서빙(Serving)” 개념 이해하기
DASH 설명에서 제일 헷갈리는 단어가 바로 **“서빙”**입니다.
우리말로 옮기면 ‘1인분’이지만, 밥 한 공기랑은 느낌이 좀 달라요.
대표적인 1서빙 기준(2000kcal 버전 기준, 한국형으로 재구성)
아래는 ‘대략적인 예시’라서 숫자 자체보다 비율·감을 잡는 데 쓰세요.
- 곡물/전곡(현미·통밀·메밀 등)
- 밥 반 공기
- 통곡물 식빵 1장
- 삶은 국수 반 그릇 정도
- 채소
- 날 채소 한 컵
- 익힌 채소 반 컵
- 과일
- 작은 귤 1개
- 중간 크기 사과 ½~1개
- 100% 과일주스 반 컵
- 저지방 유제품
- 저지방 우유 1컵
- 무가당 요거트 1컵
- 슬라이스 치즈 2장 정도
- 살코기·생선·닭·콩/달걀
- 익힌 고기·생선 30g
- 달걀 1개
- 견과류/씨앗
- 땅콩·아몬드 한 줌(작은 컵 기준)
- 땅콩버터 2큰술
- 기름(지방)
- 식용유 1작은술(티스푼)
- 마요네즈 1큰술
- 샐러드 드레싱 2큰술
- 당류(단맛)
- 설탕·잼 1큰술
- 아이스크림 반 컵
- 단 음료 1컵 등
그리고 “하루에 각 군을 몇 서빙 먹느냐”로 식단을 설계합니다.
칼로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2000kcal 기준을 한 번 예시로 볼게요.
🔹 2000kcal 기준 DASH 비율(감각 잡기)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 곡물(가능하면 통곡물) : 하루 6~8서빙
- 채소 : 하루 4~5서빙
- 과일 : 하루 4~5서빙
- 저지방 우유/요거트 : 하루 2~3서빙
- 살코기·생선·닭·콩/달걀 : 하루 최대 6서빙
- 견과류·씨앗·콩류 : 주 4~5서빙
- 기름(지방) : 하루 2~3서빙(정말 적음)
- 당류(디저트·단음료) : 주 5서빙 이하
숫자만 보면 머리가 아프니,
**“하루 식판 위에 채소·과일·통곡물·단백질이 어떻게 배치되면 좋을지”**로 바꿔보면 조금 쉬워집니다.
🔹 한국인용으로 재구성한 하루 예시 (중간 활동량, 남 50대, 약 2400kcal)
실제 영상에서도 언급된 구조를 바탕으로,
한국식 메뉴로 다시, 다르게 풀어볼게요.
아침
- 현미밥 ½~1공기
- 된장국(나트륨 줄여서, 건더기 위주)
- 채소나물 2가지(시금치, 콩나물 등) — 총 1컵 정도
- 삶은 달걀 1개
- 저지방 우유 1컵 또는 플레인 요거트 1컵
- 견과류 한 줌(아몬드·호두·땅콩 등)
→ 곡물 2~3서빙, 채소 1서빙, 유제품 1서빙, 단백질 1~2서빙, 견과 1서빙
점심
- 메밀 비빔국수 또는 잔치국수(면 양 줄이고, 채소 듬뿍)
- 생선구이 작은 토막 1개 (고등어, 꽁치, 연어 등)
- 겉절이·야채무침 1~1.5컵
- 귤 1개 또는 사과 ½개
- 콜라 대신 탄산수 혹은 물 (정 단 게 땡기면 ‘미니 사이즈’ 음료 1잔 정도까지만, 주 5회 이내)
→ 곡물 2~3서빙, 채소 1~2서빙, 단백질 2서빙, 과일 1~2서빙, 지방 1~2서빙, 당류 1서빙 이내
저녁
- 현미밥 ½~1공기
- 닭가슴살 구이 또는 돼지 안심 100g(기름 제거)
- 상추·깻잎·양배추 등 샐러드 2컵 + 올리브유·레몬 드레싱 (큰술 1~2)
- 슬라이스 치즈 1~2장 또는 요거트 ½~1컵
- 사과 1개 또는 기타 과일 1인분
→ 곡물 2~3서빙, 단백질 3~4서빙, 채소 2서빙, 과일 1~2서빙, 유제품 1서빙, 지방 1서빙
이렇게 먹으면 하루 합계가 대략:
- 곡물: 6~8서빙
- 채소: 4~5서빙
- 과일: 4~5서빙
- 유제품: 2~3서빙
- 단백질(고기·생선·콩·달걀): 6서빙 안쪽
- 견과: 1서빙(주 4~5번 정도 반복)
- 지방: 2~3서빙
- 당류: 하루 0~1서빙, 일주일 5서빙 이내
정리해놓고 보면 **대단한 비밀 레시피라기보다는,
“채소·과일·우유·통곡물·살코기를 정량으로 꾸준히 배치하는 구조”**에 가깝죠.
🔹 “이건 어때요?” 자주 나오는 질문 정리
1. 과자·스낵은 완전 금지?
아니요, **“완전 금지”라기보다는 “용량 관리”**가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과자 한 봉지가
- 당류: 음료수 한 캔급
- 지방: 식용유·버터가 듬뿍
- 탄수화물: 밥 한두 공기 수준
일 수 있습니다.
DASH 관점에서 보면:
- 과자 1봉지를 먹으면
→ 그날 디저트·단 음료 서빙을 거의 다 써버린 셈이고
→ 지방·탄수화물까지 이미 많이 채워 버린 상태가 돼요.
그래서 현실적인 기준은:
- “그냥 먹고 싶을 때마다” → 거의 매일 초과
- “일주일에 1~2번, 작은 봉지 하나 정도” → DASH 틀 안에서 조정 가능
이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2. 고기는 다 나쁜가요? 돼지고기는 안 되고, 소고기는 괜찮다?
DASH는 “고기를 무조건 악으로 보지 않습니다.”
- 좋은 선택
- 닭가슴살·닭안심(껍질 제거)
- 돼지 안심·등심·뒷다리살
- 소 우둔살·사태 등 살코기 부위
- 조심할 선택
- 삼겹살·목살·갈비처럼 기름 많은 부위
- 소갈비·꽃등심·부채살 등 마블링 과다
- 가공육(햄·소시지·베이컨·스팸 등) — 지방 + 나트륨 폭탄
DASH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무슨 고기냐”가 아니라 “얼마나 기름지냐·얼마나 많이 먹느냐·소금·소스는 얼마나 붙었느냐”**입니다.
3. 비건 식단이 더 깨끗한 거 아닌가요?
완전 채식은 분명 장점이 있지만,
- B12·철·칼슘·단백질을 신경 써서 보충해야 하고
- 우리나라 현실에서 오래 유지하기가 꽤 어렵고,
- 가족·외식 환경과도 충돌할 때가 많습니다.
DASH는
- 고기·우유·달걀을 **없애는 게 아니라, ‘비율 조정’**을 해서
- **“누구나, 가족과 함께, 평생 유지 가능하도록 설계된 고혈압 식단”**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에요.
4. 소금만 줄이면 DASH 안 해도 되나요?
저염식만으로도 혈압이 떨어지는 건 맞아요.
하지만 DASH 연구들을 보면:
- DASH만 했을 때 → 혈압 꽤 많이 내려감
- 저염만 했을 때 → 이것도 의미 있게 내려감
- DASH + 저염을 같이 했을 때 → 효과가 단순 합계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소금 줄이기 + DASH 패턴”
이 두 가지가 합쳐질 때 혈압·혈관·대사 건강 전반이 훨씬 좋아진다고 보는 게 더 맞습니다.
🔹 DASH,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게 하는 요령
- 처음부터 ‘완벽 모드’로 시작하지 말기
- 오늘부터 곧바로 “교과서 2000kcal DASH 식단 완벽 실천!”
→ 대부분 3일 안에 무너집니다. - 차라리 이렇게:
- 1주차: 밥만 현미·잡곡으로 바꾸기
- 2주차: 점심·저녁마다 채소 한 접시 추가
- 3주차: 일주일 탄산·과자 횟수 줄이기
이런 식으로 단계적으로 가는 편이 훨씬 오래갑니다.
- 오늘부터 곧바로 “교과서 2000kcal DASH 식단 완벽 실천!”
- ‘서빙’을 다 외우려고 하지 말고, 한 끼 사진부터 찍어보기
- “내 오늘 밥상에 채소가 이만큼, 고기가 이만큼, 탄수화물이 이만큼이구나”
- 사진으로 보면 비율 감각이 훨씬 빨리 잡힙니다.
- ‘나만의 메뉴 리스트’를 만들어 두기
- 아침에 먹기 편한 DASH형 메뉴 3개
- 점심에 시켜 먹어도 괜찮은 메뉴 3개
- 저녁에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 3개
→ 이렇게 9개만 정해 둬도,
“뭘 먹지?” 고민 시간과 실패 확률이 확 줄어요.
- 실패한 날은 그냥 ‘로그’만 남기고 넘어가기
- 과자 폭식한 날, 야식 달린 날… 누구나 있습니다.
- 중요한 건 그날을 두고
- “역시 난 안 돼” → 여기서 포기하면 끝
- “아 오늘은 이렇게 망했다” 기록만 하고, 다음 끼부터 다시 DASH 비율로 회복
- 식단은 **‘누적 평균’**이 중요하지,
하루 이틀 사고 친 걸로 모든 게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 DASH 공부 더 하고 싶다면
영상으로 한 번 정리해 보고 싶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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