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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소주 = 다이어트 술?” 이 환상을 먼저 깨자

by johnsday5 2025.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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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로 소주 = 다이어트 술?” 이 환상을 먼저 깨자

편의점 냉장고를 보면 요즘 이런 멘트가 붙은 소주들이 많습니다.

  • “제로 당류”
  • “깔끔한 제로”
  • “가볍게 즐기는 소주”

라벨만 보면 이렇게 느껴지죠.

 

 

 

소주

 

 

“오, 이건 마셔도 살이 덜 찌겠는데?”
“당이 0g이면… 다이어트 중에도 괜찮나?”

결론부터 말하면:

일반 소주 vs 제로 소주 = 건강 측면에서는 거의 비슷하다.
“조금 나을 수는 있지만 ‘건강 술’은 절대 아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다는 걸 먼저 깔고 가야 합니다.


🔹 2. 소주, 애초에 뭐로 만드는 술인지부터 보자

다이어트 얘기 전에, 기본 재료부터 조금 짚고 갈게요.

✅ 소주의 핵심 재료

소주 라벨을 보면 보통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 정제수
  • 주정(에탄올)
  • 기타 향·감미료

여기서 중요한 건 딱 두 가지예요.

  1. 정제수 = 물
  2. 주정 = 타피오카 전분으로 만든 고도 알코올

우리가 마시는 대부분의 희석식 소주는,

물 + 타피오카 전분에서 뽑은 에탄올 + 첨가물(단맛·향)

이렇게 만든 술입니다.

과일을 발효해서 만든 전통주 느낌이 아니라,
공장에서 에탄올을 뽑아서 물에 희석하고 맛을 입힌 술이라고 보면 돼요.

✅ 제로 소주도 제조 방식은 거의 똑같다

그러면 질문이 하나 생기죠.

“제로 소주는 뭔가 재료가 더 좋지 않나?
성분이 완전 다르다거나?”

아니에요.
제로 소주도 기본 구조는 똑같아요.

  • 물(정제수)
  • 타피오카 전분 기반의 주정
  • 향료 + 감미료

단지, **“당류 0g 표기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감미료 조합”**이 들어갔다는 게 차이일 뿐입니다.


🔹 3. “원래 소주에는 설탕이 잔뜩 들어 있다”는 착각

제로 소주 라벨에 적힌 “당류 0g”을 보면
이런 착각을 하기 쉬워요.

“그럼 일반 소주는 당이 되게 많았던 거 아냐?”

의외지만, 일반 소주도 원래부터 당이 거의 없었습니다.

✅ 소주의 단맛 = 대부분 ‘감미료’의 역할

  • 달달한 소주의 단맛은 설탕이 아니라 감미료로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 대표적으로 스테비아 계열, 합성감미료 등이 쓰입니다.
  • 설탕이나 과당이 들어가는 양은 있어도 병당 0.2g 수준, 거의 미량이었어요.

영양성분 표기 기준에 따르면,

  • 탄수화물/당류가 일정 기준치 미만이면
    “0g” 또는 “제로” 표기가 가능

그 말은 곧,

예전 소주도 실제 당류는 거의 없었고,
규정상 “제로 당류”라고 붙일 수 있는 수준이긴 했다는 것.

✅ 그럼 왜 이제 와서 “제로 소주”가 쏟아질까?

이유는 단순합니다.

  • 요즘 사람들: “당 = 비만, 건강 적” 이미지가 강해짐
  • 식품 회사: “그럼 ‘제로 당류’ 마케팅이 먹히겠다!”

그래서:

  • 콜라도 제로
  • 아이스크림도 제로
  • 과자도 제로
  • 이제는 소주까지 제로

즉, 건강해져서가 아니라, 마케팅 포인트가 생긴 것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 4. 제로 소주의 “제로”는 뭐가 제로인지 정확히 보기

여기서 헷갈리지 말아야 합니다.

제로 소주 =
**“당류를 0g으로 표기 가능할 만큼 줄인 소주”**이지,
**“첨가물이 하나도 없는 깨끗한 술”**이 아닙니다.

✅ 제로가 된 건 ‘당류’이지, ‘성분 전체’가 아니다

제로 소주는 당류를 줄이는 대신,
보통 이런 것들을 더 써서 맛을 맞춰요.

  • 효소처리 스테비아
  • 에리스리톨
  • 스테비올 배당체 등

이런 대체 감미료들은

  • 칼로리는 설탕보다 훨씬 적고
  • 혈당에 미치는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게 들어갔으니 건강 술!”이라고 볼 근거는 없습니다.

그냥:

“당은 줄이고, 대신 칼로리 낮은 감미료로 단맛은 유지했다.”
이 정도로 이해하는 게 딱이에요.


🔹 5. 다이어트 관점: 일반 소주 vs 제로 소주, 칼로리 차이는?

다이어터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포인트죠.

“그래도 제로 소주가 살은 덜 찌겠지?”

여기서 아주 중요한 진실 하나.

✅ 술의 칼로리는 ‘당’이 아니라 ‘알코올’에서 온다

  • 알코올(에탄올) 1g = 약 7kcal
  • 탄수화물 1g = 4kcal, 지방 1g = 9kcal

즉, 술에서는

  • 당이 얼마 없더라도
  • 알코올 도수가 높으면 칼로리가 빵빵하게 들어있다는 소리입니다.

✅ 실제 칼로리 차이

일반적인 수치로 보면,

  • 일반 소주 1병(알코올 도수 16도 전후)
    → 약 400~600kcal 정도

제로 소주는,

  • 같은 도수 기준에서
    → 평균적으로 60~80kcal 정도 낮은 편

즉:

병당 대략 소주 한두 잔 정도 칼로리 차이밖에 안 난다.

다시 말해,

  • 소주 1병 = 밥 두 공기 + 반찬 정도의 열량인데
  • 제로 소주로 바꾼다고 해서 그중 딱 한두 숟가락 줄이는 수준인 거예요.

물론 숫자만 보면 “조금 더 나은 선택”일 수는 있어요.
하지만,

“제로 소주로 마시면 살이 안 찐다”
이건 완전 착각.


🔹 6. 그래도 “이럴 때는 제로 소주가 차라리 낫다”

지금까진 “생각보다 별 차이 없다”는 얘기를 했지만,
그래도 제로 소주가 의미 있는 구간이 딱 하나 있습니다.

✅ 과일소주 vs 제로 소주

  • 복숭아맛, 자몽맛, 청포도맛 등 과일향 나는 달달한 소주들
    → 여기엔 진짜로 설탕, 과당, 액상과당 등이 꽤 들어갑니다.

이런 과일소주의 경우,

  • 1병 기준 당류 15~20g 이상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 이건 각설탕 여러 개 먹는 수준.

이 상황에서는 선택이 좀 갈립니다.

  • 과일소주 =
    • 알코올 칼로리 + 당류 칼로리
    • 혈당·체중에 모두 더 안 좋을 수 있음
  • 제로나 일반 소주 =
    • 알코올 칼로리 위주
    • 당류 부담은 훨씬 적음

👉 과일소주 vs 제로 소주라면
제로 소주가 확실히 나은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다시 한 번,

  • 일반 소주 vs 제로 소주끼리 비교하면
    → 건강·체중 관점에서 큰 차이 없다가 핵심입니다.

🔹 7. 진짜 문제는 “제로냐, 일반이냐”가 아니다

다이어트 관점에서
정말 치명적인 포인트는 따로 있어요.

바로,

**“술 자체가 식욕을 자극하는 구조”**라는 것.

✅ 알코올 → 식욕 호르몬 ‘그렐린’ 자극

연구들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패턴이 하나 있어요.

  • 알코올을 섭취하면
    → 위에서 분비되는 그렐린(ghrelin) 수치가 올라감
  • 그렐린은 뇌에게
    → “배고프다. 뭐 좀 먹자.”라는 신호를 보냄

그래서 술을 마시면,

  • 별로 안 배고팠는데도
  • 갑자기 치킨, 떡볶이, 라면, 곱창이
    눈에 아른거리기 시작하는 거죠.

✅ 야식 패턴까지 학습된다

더 무서운 건 이거예요.

  • 퇴근 후 늦은 시간에 술 + 안주 패턴이 반복되면
  • 뇌가 이렇게 학습합니다.

“밤 11시는 먹는 시간이다.”

그러면,

  • 나중에 술을 안 마셔도
    → 밤이 되면 위에서 그렐린을 분비
    → “뭔가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찾아옴

즉,

제로 소주를 마시든, 일반 소주를 마시든
그 뒤에 따라오는 야식, 안주, 폭식
다이어트의 핵심 파괴 요소라는 것.

칼로리 60~80kcal 줄인다고 해놓고
뒤에서 치킨 한 마리, 라면 한 그릇, 과자까지 먹어버리면
제로 소주의 의미는 완전히 사라집니다.


🔹 8. 건강 관점: 제로 소주라고 해서 간·뇌·췌장이 좋아지는 건 아니다

건강 이야기도 한번 정리해볼게요.

사람들이 “제로”라는 단어에서 받는 인상이 이거잖아요.

“조금 덜 나쁘겠지?”
“그래도 일반 소주보단 몸에 부담 덜하겠지?”

하지만, 소주의 가장 큰 독성은 **“당”이 아니라 “알코올”**입니다.

✅ 알코올이 영향을 주는 대표 장기들

  • :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등
  • : 신경전달계 변화, 수면의 질 저하, 기억력·집중력 저하
  • 췌장: 췌장염 위험 증가
  • 심혈관계: 혈압·중성지방·중앙비만과 연관 증가

이런 문제들은

  • “일반 소주냐, 제로 소주냐”의 차원이 아니라
  •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마시느냐”**의 문제입니다.

제로 소주라고 해서,

  • 간에 무리가 덜 가는 것도 아니고
  • 뇌에 남는 영향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 췌장이 “제로니까 봐줄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즉, 이름이 뭐든 결국 술은 술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으면 안 돼요.


🔹 9. 그럼 다이어트할 땐 어떻게 마시는 게 그나마 낫나?

완전 금주가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사회생활 + 인간관계 +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당장 0으로 끊기는 쉽지 않죠.

그래서 “그나마 덜 망가지는 방향”을 정리해보자면:

✅ 1) “어떤 소주를 마실까?”보다 “얼마나 줄일까?”를 먼저 고민하기

  • 일반 vs 제로 선택보다
    병 수, 잔 수 줄이기가 10배는 더 중요
  • 예를 들어,
    • 일반 소주 1병 마시던 사람이
    • 제로 소주 1병으로 바꾸는 것보다
    • 그냥 소주 양을 1/3~1/2 줄이는 게 훨씬 효과 크다.

✅ 2) 과일소주만큼은 피하고, 소주 선택이 필요하면 제로 또는 일반으로

  • 과일소주(단맛 강한 맛소주)
    → 알코올 + 당류 + 첨가물 3콤보
  • 다이어트·혈당·건강 어느 관점에서도
    가장 후순위로 두는게 좋음

그래서 우선순위를 매기면:

과일소주 ❌
일반 소주 / 제로 소주 중에서 선택
→ 양 줄이기가 1순위

✅ 3) 술 마실 때 “야식 패턴”부터 끊기

  • 술자리마다 늘 기름진 안주 + 야식까지 이어진다면
    → 제로 소주를 마셔도 효과 거의 0
  • 최소한 이런 식으로 바꿔보기:
    • 1차에서만 간단히 식사 + 술
    • 이후 추가 안주·야식 줄이기
    • 야식 대신 귀가 후 물·티, 간단한 과일 정도로 마무리

🔹 10. 최종 결론: “제로 소주냐, 일반 소주냐?”에 대한 현실적인 답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1. 제조 방식
    • 둘 다 물 + 주정(에탄올) + 첨가물 구조
    • 제로 소주라고 해서 원료가 특별히 고급이진 않다.
  2. 당류
    • 일반 소주도 원래부터 당이 거의 없음
    • 제로 소주는 그걸 “제로”로 표기 가능하게 맞춘 정도
    • 다만 과일소주와 비교하면 제로/일반이 훨씬 나음
  3. 칼로리
    • 알코올에서 칼로리가 대부분
    • 병당 60~80kcal 정도 제로가 낮을 순 있지만
    • 전체 400~600kcal 중 일부일 뿐, 극적인 차이는 아님
  4. 건강
    • 간·뇌·췌장·심혈관에 미치는 영향 →
      둘 다 “술”인 이상 거의 동일 선상
    • 제로 소주라고 해서 건강한 술은 절대 아님
  5. 다이어트
    • 진짜 큰 문제는
      알코올 + 야식·안주 패턴, 식욕 폭발
    • 술 종류 바꾸기보다
      양 줄이기 + 먹는 패턴 바꾸기가 핵심

그래서 현실적인 한 줄 결론은 이겁니다.

“일반 소주 vs 제로 소주?
굳이 따지자면 과일소주보단 낫고,
둘끼리는 ‘거기서 거기’다.
진짜 승부는 ‘얼마나 적게 마시느냐’에서 갈린다.”

오늘 이 글을 여기까지 읽었다면,
다음 술자리에서는 이런 선택만 해봐도 충분히 의미 있어요.

  • 과일소주는 일단 패스
  • 일반/제로 중 아무거나 고르되
  • 평소보다 잔 수를 확 줄여보기
  • 특히 야식·폭식 루틴을 끊어보기

“제로니까 괜찮겠지”가 아니라,
“어떤 술이든, 한 잔이라도 줄이는 게 내 몸엔 이득이다”
이 마인드만 기억하면 진짜 큰 방향은 제대로 잡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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