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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뇌경색·심근경색, 결국 시작점은 ‘고지혈증’이다

by johnsday5 202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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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뇌경색·심근경색, 결국 시작점은 ‘고지혈증’이다
— 검사 수치가 말해주는 진짜 위험 신호

 

고지혈증

 

“혈압은 조금 높은데, 콜레스테롤이랑 중성지방도 살짝 올라갔네요. 식이 조절해 보세요.”

건강검진 끝나고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거예요.
그런데 대부분 여기서 멈춥니다.

  • “나 아직 30~40대인데 괜찮겠지.”
  • “수치가 아주 높진 않으니까 내년 검진 때 다시 보자.”

문제는 이 “조금 높은” 고지혈증이
동맥경화 → 뇌경색 → 심근경색 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란 겁니다.

오늘은 이 내용을 토대로,

“왜 고지혈증을 반드시 관리해야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막을 수 있는지”
“수치가 조금 높은 수준이어도 왜 그냥 두면 안 되는지”

를 블로그용으로 길고, 자세하게 풀어 보겠습니다.
중간에 참고 영상 하나도 같이 남겨둘게요.
👉 https://www.youtube.com/watch?v=-MDcMn_yUrA


🔹 뇌경색·심근경색은 ‘갑자기’가 아니라, 쌓여서 터진 결과

신문 기사에 자주 나오는 표현이 있습니다.

“멀쩡하던 40대 남성,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서 뇌경색 진단”

겉으로 보기엔 갑자기처럼 보이지만,
혈관 안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건이 진행 중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뇌경색·심근경색, 뭐가 막히는 걸까?

  • 뇌경색: 뇌 세포로 가는 동맥이 막힌 상태
  • 심근경색: 심장 근육(심근)으로 가는 관상동맥이 막힌 상태

혈관이 막히면 그 뒤에 있는 세포는:

  • 더 이상 산소,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고
  • 짧은 시간 안에 **괴사(죽어 버리는 것)**가 시작됩니다.

뇌에서 이 일이 일어나면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 몸이 마비될 수 있고,
심장에서 일어나면 가슴 통증, 호흡곤란, 돌연사까지 이어질 수 있죠.

이 “막힘”의 가장 흔한 배경에 바로
고지혈증 + 동맥경화가 숨어 있습니다.


🔹 동맥경화, 혈관이 “늙어서” 생기는 게 아니다

동맥경화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집에서 설거지할 때를 떠올려 보면 딱입니다.

하수도 관 생각해 보기

  • 기름진 음식, 튀김, 삼겹살을 자주 먹고
  • 그 기름들이 설거지 물을 타고 계속 배수구로 내려가면
  • 시간이 지나면서 관 안쪽에 기름때가 층층이 붙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 물이 예전처럼 시원하게 내려가지 않고
  • 어느 순간부터는 물길이 점점 좁아지다가 완전히 막히기도 하죠.

우리 몸의 동맥도 비슷합니다.

  • 혈액 속에 **기름 성분(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 늘어나고
  • 이게 혈관 벽 안쪽에 조금씩 스며들고 쌓이면서
  • **‘기름 찌꺼기 + 염증 + 섬유질’이 섞인 덩어리(플라크)**가 자라납니다.

이게 바로 죽상(기름 찌꺼기) 동맥경화(혈관 굳어짐) 입니다.

처음에는 혈관 지름이 조금 줄어드는 수준이지만,
플라크가 커지거나, 단단한 껍질이 터지면서 피떡이 붙어 버리면

혈관이 ‘순간적으로’ 꽉 막힌 상태 = 뇌경색 / 심근경색

이 되는 거죠.


🔹 “고지혈증이 있어도 증상이 없는데요?”라는 함정

고지혈증이 위험한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아무 증상도 없기 때문입니다.

  • 머리가 아프지도 않고
  • 가슴이 답답하지도 않고
  • 숨이 차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혈관 안에서는 이미 기름이 쌓이고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 건강검진 결과에서 총 콜레스테롤, LDL, 중성지방
    매년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면
  • 그것 자체가 이미 동맥경화가 진행될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문제는 이 시점에서 대부분이 이렇게 말합니다.

“아직 약 먹기엔 이른 것 같아요.”
“운동 좀 해보고, 1~2년 뒤에 다시 볼게요.”

그 1~2년, 5년, 10년 동안
혈관 안쪽에서는 조용히, 꾸준히 플라크가 자라고 있을 수 있습니다.


🔹 “도대체 어느 정도 수치면 위험한 거냐” – 10년 위험도 개념

해외 심장학회(특히 ACC/AHA)에서는,
단순히 콜레스테롤 숫자만 보지 않고 **“향후 10년 안에 심혈관 사건이 터질 확률”**을 계산하는 방식을 씁니다.

여기 들어가는 요소들은 대략 이런 것들입니다.

  • 나이, 성별, 인종
  • 혈압 수치 및 고혈압 약 복용 여부
  • 당뇨병 여부
  • 흡연 여부
  • 총 콜레스테롤 수치
  • HDL 콜레스테롤 수치(좋은 콜레스테롤)

이걸 토대로:

“앞으로 10년 동안
뇌경색·심근경색 같은 큰 사건이 생길 위험이 몇 %인가?”

를 추산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상황을 떠올려 볼 수 있어요.

  • 40세 남성
  • 혈압은 경계 수준, 당뇨는 없음
  • 담배는 꾸준히 피우고
  • 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높다’**는 얘기를 들은 사람

이런 조합만으로도
“향후 10년 안에 뇌경색·심근경색이 발생할 확률”이 꽤 의미 있는 수치로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 보면,

  • 50대, 술·담배는 거의 안하지만
  • 혈압이 살짝 높고
  • 콜레스테롤도 계속 경계치를 넘나드는 상태라면

“10년 안에 심근경색·뇌경색을 겪을 확률이 두 자릿수(%)에 가까워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 위험도는 ‘고정값’이 아니라,
지금부터 내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계속 바뀌는 숫자
라는 것.

  • 담배를 끊고,
  •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면

10년 위험도는 실제로 눈에 띄게 내려갑니다.


🔹 “지금부터 관리해도 늦지 않을까?” – 수치가 떨어지면 실제로 줄어드는 위험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동맥경화는 이미 쌓인 거라,
지금 관리해도 그냥 더 나빠지는 속도만 늦추는 거 아닌가요?”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포기할 이유도 전혀 아닙니다.

연구들을 보면,

  •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일정 수준(예: 30~40mg/dL 정도) 낮추면
    새로 발생하는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사건이 20% 안팎 줄어든다
    →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비슷한 비율로 감소하는 결과들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이렇습니다.

예를 들어, 원래 5명이 같은 조건이라면
향후 10년 동안 1명이 심근경색·뇌경색으로 사망할 위험이 있었다면,
콜레스테롤 관리만 잘해도
그 중 한 명 정도는 실제로 그 위기를 피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딱 한 명 줄어드는 거네?”라고 작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딱 한 명”이 나일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나는 아직 젊으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한 이유

고지혈증은 예전엔 “중·노년층 질환” 정도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얘기가 다릅니다.

  • 30대부터 기름진 식단 + 야식 + 운동 부족 + 스트레스 + 흡연이 겹치고
  • 건강검진에서 이미 LDL·중성지방이 높게 나오는 20~30대 직장인도 드물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 나이에 결과지를 이렇게 받아들이는 겁니다.

“아직 젊은데 뭐, 앞으로 조심하면 되지.”
“나중에 4~50대 되면 그때 약 먹지 뭐.”

하지만 동맥경화는:

  • 20대, 30대에도 이미 씨앗이 뿌려질 수 있고
  • 그게 몸 안에서 10년, 20년 동안 조용히 자라서
  • 40대, 50대에 눈에 보이는 사건(뇌경색·심근경색)으로 나타나는 병입니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난 후에”가 아니라,
“검진 수치가 경고를 줄 때” 미리 관리하는 쪽이
훨씬 이득이 크고, 비용도 적게 듭니다.


🔹 그렇다면, 고지혈증 관리의 실제 목표는?

고지혈증의 목표는 단순히

  • “총 콜레스테롤 200 아래로”
  • “LDL을 얼마 이하로”

이 숫자를 맞추는 것만이 아닙니다.

좀 더 큰 그림에서 보면,

“동맥경화가 더 이상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
“뇌경색·심근경색이 실제로 터질 확률을 낮추는 것”

이게 진짜 목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리의 축은 이렇게 구성됩니다.

  1. 혈관 벽에 기름이 더 쌓이지 않게 – LDL·중성지방 낮추기
  2. 기름때를 치워 주는 HDL 콜레스테롤을 지키거나 올리기
  3. 혈압·혈당·체중을 같이 관리해 혈관에 들어가는 부담을 줄이기
  4. 담배와 멀어져 혈관 내피를 보호하기

이 네 가지가 맞물릴 때,
10년, 20년 뒤의 결과가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약을 먹느냐, 생활습관으로 버티느냐? 중요한 기준

고지혈증 치료는 보통 두 축으로 나뉩니다.

  1. 약 없이 조절하는 방법 (식단·운동·체중·금연 등)
  2. 약물치료(스타틴 등) + 생활습관 관리 병행

“무조건 약 먹어라”도 아니고,
“절대 약은 먹지 말자”도 아닙니다.

중요한 건:

  • 현재 내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 다른 위험요인(흡연, 고혈압, 당뇨, 가족력 등)이 얼마나 있는지
  • 10년 심혈관 위험도가 어느 정도로 추산되는지

이 세 가지를 주치의와 함께 보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수치가 경계 이상으로 반복해서 나오는데도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만 보내는 것”은
최악의 선택에 가깝다
는 것.

  • 약을 쓸지 말지는 의사와 상의해서 정하더라도,
  • 식습관, 체중, 활동량, 흡연 여부만큼은
    오늘 결정해서 오늘 바꿀 수 있습니다.

🔹 고지혈증, 오늘부터 당장 할 수 있는 것들

마지막으로, 현실적인 실천 포인트를 정리해 볼게요.
완벽하게 하는 게 아니라 **“오늘부터 조금씩”**이 중요합니다.

1) 식단 패턴 재정비

  • 튀김·패스트푸드·가공육(소시지, 햄) 빈도 줄이기
  • 하루 중 한 끼는 채소 + 생선/두부/콩류 중심으로 구성
  • 삼겹살·갈비는 양 줄이고, 기름 부분은 조금 덜 먹기
  • 과자·케이크 대신 견과류·적당한 과일로 간식 대체

2) 움직임 늘리기

  • 하루에 합산 30분 이상 “조금 숨이 찰 정도”의 걷기
  •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1~2층만 걸어보기
  • 장시간 앉아 있을 땐, 매시간 3~5분씩 일어나 다리 풀기

3) 수치 변화 체크하기

  • 이미 고지혈증이 있다면,
    3~6개월 간격으로 혈액검사를 해 보면서
    식단·운동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4) 금연, 가능하면 지금 시작하기

  • 고지혈증이 있다면, 흡연은 그냥 위험을 곱절 이상으로 키우는 행동입니다.
  • 금연 클리닉, 니코틴 패치, 보조제 등 도움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 마무리: “5명 중 1명” 안에 들어가야 하는 진짜 이유

심근경색·뇌경색을 한 번 겪으면,

  •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할 수도 있고
  • 말하기, 걷기, 일상생활에 큰 장애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 심한 경우는 첫 발병이 곧 마지막 순간이 되기도 합니다.

연구들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하면
심근경색·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평균 20% 정도 낮출 수 있다
고 합니다.

숫자로만 보면 작은 변화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줄어든 20%” 안에는 분명 어떤 사람의 인생 전체가 들어 있습니다.

그게 미래의 나일 수도 있고,
지금 내 옆에 있는 가족일 수도 있겠죠.

지금 검진 결과지를 다시 한 번 꺼내서,

  •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LDL, 혈압, 혈당을 다시 보고
  • 오늘 식사와 오늘 움직임, 담배 한 개비를
    어떻게 다르게 선택할지 한 가지씩만 정해 보세요.

고지혈증을 잡는다는 건,
그냥 수치를 예쁘게 만드는 게 아니라
10년, 20년 뒤의 나를 미리 지키는 일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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